[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고든 램지의 독설로 주목받은 ‘헬스 키친’, 전 세계 시리즈를 만들어 낸 ‘마스터 셰프’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올여름 미국에서 최초로 비건 요리 경연 프로그램 방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육류, 생선, 계란 등 동물성 재료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방영될 요리 프로그램 ‘필드(Peeled)’는 채식주의자 셰프들이 비건 요리를 통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브이카인드(vKind) 설립자이자 필드(Peeled) 제작자인 스타 시먼스(Star Simmons)는 프로그램 제작에 관련한 성명에서 “채식주의자이자 식도락가로서 나는 항상 요리 프로그램과 애증 관계였다”라며 “필드(Peeled)는 비건과 채식주의자들이 요리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식물성 요리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요리 경연의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에는 비건 셰프 4명이 경쟁자로 나선다. 피닉스에서 비건 건강 웰빙 코치로 활동하는 재나 모이니한(Jaena Moynihan), 라스베이거스의 비건 레스토랑 ‘베지네이션(VegeNation)’의 수석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 일류 레스토랑인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는 지난 5월 비건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의 동물성 메뉴를 전부 없애고 오로지 식물성 메뉴만으로 새 단장을 한 것이다. 메인 셰프인 다이엘 흄(Daniel Humm)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동물성 재료를 없애고 식물성 요리의 놀라운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렇듯 최근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식물성 식단을 도입해 파인 다이닝의 미래를 재고하는 트렌드가 일어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식물성 식단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스타 셰프 누가 있을까? ◆ 독설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 영국 출신 셰프인 고든 램지(Gordon Ramsay)는 평소 육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트위터를 통해 “동물은 맛이 좋다”라는 채식주의자를 조롱하는 트윗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그가 지난 3월 돌연 “채식주의자가 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가 운영하는 런던의 레스토랑 브레드 스트릿 키친(Bread Street Kitchen)에서 비건 메뉴인 리조또, 피자, 초콜릿